몸에 좋은 단백질도 과하면 문제… 뜻밖의 과잉 섭취 신호는?

아무리 몸에 좋은 단백질도 과잉 섭취하면 문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단백질을 줄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단백질은 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로 인정받고 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인 닭가슴살을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 단백질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단백질도 과잉 섭취하면 문제다. 단백질 과잉 섭취 시, 몸에 나타나는 뜻밖의 신호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헛배 부르고 소화 기능 문제

닭가슴살은 근육을 위해서는 아주 좋다. 하지만 소화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섬유질이 없다. 매일 단백질만 섭취하고 25~30g의 섬유질을 섭취하지 못하면, 변비가 생기고 헛배가 부르는 등 소화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 입에서 나는 고약한 악취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단백질을 늘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케톤증이 발생할 수 있고, 몸의 연료로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데에는 효과가 있지만, 입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냄새는 신체 내부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초조, 불안 등 급격한 감정 변화

우리 뇌는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생산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단백질을 늘리고 탄수화물 공급이 줄어들면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쉽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고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한 사람에 비해 체중 감량 폭은 비슷했지만, 기분과 감정 변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단백질 과다로 콩팥 기능 저하

단백질이 몸에 들어가면 질소 부산물이 나오는 데, 콩팥이 혈액에서 이를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단백질을 적당량 먹으면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빠져 나오지만, 과잉 섭취 시에는 콩팥에도 부담이 크게 가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지게 된다.

 

◆ 고단백 다이어트로 오히려 체중 증가

고단백질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데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런 다이어트에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다. 7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9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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