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은 특허 기술을 통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수율을 향상하고, 순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된 공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빠르게 확산하도록 돕고,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흡수되도록 촉진함으로써 항암제의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하이디퓨즈가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디퓨즈 단독으로도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고,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휴온스랩은 이번 특허 등록이 미국 할로자임이 미국과 유럽에 등록한 오리지널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제법 특허를 회피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통해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피하주사제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국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내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