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이곳’ 문신 지워...너무 아파 엉엉 운 사연은?

[셀럽헬스] 배우 한예슬 아이라인 문신 제거

배우 한예슬이 아이라인 문신을 지운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아이라인 문신을 지운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오늘 아이라인 문신 지웠어요, 눈이 좀 더 청순해지겠죠?”라는 글과 함께 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의 눈은 시술로 인해 붓고 빨개진 모습이다. 한예슬은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라며 “통증 강도는 10”이라는 글도 남겼다.

눈 점막에 색소 주입하는 아이라인 문신...레이저로 색소 입자 쪼개는 방식으로 제거

아이라인 문신은 눈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넣는 시술이다. 화장하지 않아도 선명한 눈매를 가질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시술받지만 한예슬처럼 제거하는 사람도 꽤 있다. 아이라인 문신 후 인상이 달라지거나 시간이 흘러 색소가 붉게 변하는 등 여러 이유로 제거를 결심하는 것이다.

반영구 화장의 일종인 아이라인 문신은 눈 점막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부는 바깥부터 표피, 진피, 피하지방 세 층으로 구성된다. 표피는 죽은 세포인 각질 세포로 이곳에 색소를 넣으면 한 달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때문에 아이라인 문신은 표피보다 아래인 진피층에 잉크 입자를 넣는다.

아이라인 문신을 지울 때는 잉크 입자가 있는 진피층에 레이저를 쏜다. 레이저가 색소 입자를 잘게 쪼개는 원리다. 레이저는 잉크 색상에 따라 적합한 파장대가 다르다. 1064nm 파장의 레이저는 검정색, 755nm는 초록색, 532nm은 붉은색을 제거한다. 대부분 아이라인 문신은 어두운 색이기에 1064nm 레이저가 흔히 쓰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피코레이저 복합치료도 진행된다.

민감하고 얇은 눈...문신 제거 시 통증·흉터 생길 위험 있어

한예슬이 울 정도로 아프다고 언급했듯 아이라인 문신 제거는 통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하고 얇은 부위인 만큼 피부 조직이 손상돼 흉터가 생길 위험도 있다. 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숙련된 의사에게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의사와 아이라인 문신의 깊이, 색소 종류,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색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도 이뤄져야 한다.

시술 직후 며칠간 한예슬처럼 피부가 붉어지거나 붓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등 안연고을 바르거나 냉찜질로 도움받을 수 있다. 심한 물집이 생긴다면 소독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아이라인 문신은 간편하지만 눈이 건조한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아이라인 문신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문신 시술 과정에서 바늘이 눈 점막의 마이봄샘 조직을 손상시키거나 색소가 마이봄샘을 막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마이봄샘은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기름을 분비하는 곳으로 안구건조증 환자 대부분은 이곳이 막혀있다. 그럼에도 아이라인 문신을 해야 한다면 마이봄샘에서 가급적 떨어진 곳에 색소를 주입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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