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권상우는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출연해 다양한 운동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권상우는 등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드그립 풀 다운, 풀 업 운동 등을 했다.
그는 자신의 운동을 지켜보던 아내 손태영에게 “남자의 매력은 어떤 걸까요”라고도 물었다. 이에 손태영은 “엉덩이”라고 답했다. 권상우는 “아니야! 팔이야!”라면서도 “엉덩이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엉덩이 근육 발달을 돕는 힙 어브덕션 운동을 시연했다. 그는 “남자들이 멋으로 하는 힙 운동을 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여성들이 주로 하는 운동을 한다”며 “밖으로 다리를 벌리는 운동은 괜찮은데 안쪽으로 조이는 운동을 하면 그 다음날 허벅지 안쪽이 아파서 못 움직인다”고 말했다.
광배근 강화하고 목·허리 통증 완화하는 풀 다운...턱걸이는 등·팔 근육 강화
권상우가 선보인 매드그립 풀 다운은 기구에 앉아 높이 매달린 매드그립을 손으로 잡고 아래로 끌어당기듯 팔을 뻗었다 굽히는 운동이다. 등 위쪽과 중앙의 근육을 중점적으로 단련할 수 있으며 코어 근육도 자극된다.
풀 다운 운동은 척추와 허리에서 시작해 겨드랑이 밑 팔까지 이어진 광배근을 비롯 기립근의 근력을 강화한다. 기립근은 척추 가장 윗부분부터 골반까지 길게 이어진 근육이다. 이렇게 단련된 등 근육은 상체를 튼튼히 받쳐 팔다리 움직임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과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를 바로 세워 자세를 교정하는 효과도 있다.
턱걸이라고도 불리는 풀 업 운동은 어깨보다 넓게 바를 잡고 어깨뼈를 앞에서 뒤로 당기면서 몸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합니다. 턱이 바를 넘어갈 때까지 상체가 올라간 뒤 힘을 서서히 풀면서 천천히 내려오면 된다. 이때 방배근을 비롯 활배근, 승모근 등이 쓰이면서 발달된다. 이두박근, 삼두박근 등 팔 근육 강화에도 이롭다. 몸의 중량을 이용하는 운동이기에 근육량이 충분해야 성공할 수 있다. 턱걸이를 할 만큼의 근력이 부족하다면 등, 복부 등 신체 전반적인 근육량부터 늘리는 게 좋다.
힙 어브덕션, 하체 근육 길러줘...나이 들수록 감소하는 허벅지 근육 기르는 데 도움
힙 어브덕션은 기구에 앉아 다리 바깥의 패드를 하체 힘으로 미는 운동으로 엉덩이를 비롯 허벅지 근육을 강화한다. 무릎과 발목을 수직으로 둔 뒤 하체에 힘을 주면서 패드를 바깥쪽으로 밀고, 다시 다리를 모으는 과정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비롯 안쪽 근육에 강한 자극을 준다.
권상우가 말한 것처럼 힙 어브덕션은 주로 여성들이 즐겨하는 운동이지만 나이가 들며 허벅지 근육량이 감소하는 남녀 모두에게 이롭다. 허벅지는 몸 전체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허리와 무릎을 보호하고 포도당을 저장한다.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따르면 허벅지 근육은 뇌 건강에도 이롭다. 허벅지 근육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억제해 치매를 막는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