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때일수록 "귤과 토마토 챙겨 먹어라!"...왜?

"비타민C 성분, 무더위 피부 보호에 특히 좋아"

불볕더위엔 귤 오렌지 레몬 자몽 등 감귤류와 토마토 키위를 챙겨 먹는 게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이들 과일 채소의 피부 보호 등 건강 효과가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불볕더위엔 감귤류 토마토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즐겨 먹는 게 좋다. 비타민C 속 항산화제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특히 좋은 효과를 낸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항산화제는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피부 보호에 좋은 비타민C 성분은 보충제(건강기능식품)를 복용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스킨케어 제품을 피부에 발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채소로는 감귤류(귤 오렌지 레몬 자몽 등)를 비롯해, 토마토 딸기 시금치 고추 브로콜리 키위 등을 꼽을 수 있다.

비타민C는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줄여준다.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 처짐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 생성 속도가 느려진다. 비타민C는 상처가 빨리 낫게 도와준다.

건강 전문가들은 “땡볕 더위에 제철 과일·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각종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채소를 즐겨 먹으면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이 줄고, 면역력이 높아지고, 피부·위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 심혈관병 암 치매 당뇨합병증 괴혈병 등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혈당이 높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은 먹거리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민성 방광 환자는 감귤류나 토마토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방광이 자극받기 쉽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C 스킨케어 제품을 16주 동안 피부에 바르면 피부 얼룩·반점(색소 침착)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비타민C 젤을 피부에 바르면 수술 흉터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C 스킨케어 제품 중 세럼의 비타민C 농도가 10~20%인 것이 피부 건강에 가장 좋다. 이보다 낮으면 효과가 없고, 이보다 높으면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다. 비타민C 세럼을 레티놀과 같은 다른 산성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쓰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번갈아 가며 쓰는 게 좋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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