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냄새 막으려 칙칙"...액취방지제, 언제 뿌려야 효과 좋나?

[오늘의 건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월요일인 오늘(22일)은 전국이 무덥고 습하겠다. 수도권에는 오전부터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겠으며, 충남 북부 서해안과 경북 북부 서해안에도 비가 오는 지역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구 34도로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오늘의 건강= 22일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날이라는 ‘대서’다. 최근에는 폭우가 이어지며 습한 날씨까지 더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잦은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기 쉬운 사람들은 땀냄새를 줄이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액취방지제나 체취방지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사용량이 많아지는 의약외품 ‘액취방지제’와 화장품 ‘체취방지제’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액취방지제는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땀이 세균과 반응해 나는 악취)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땀이 나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 반면 체취방지제는 체취를 향으로 덮어 최소화하거나 땀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어로솔제(뿌리는 형태)의 제품은 사용 전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고, 겨드랑이 등으로부터 약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2초간 분사해 사용한다. 눈 주위나 점막 등에 뿌려서는 안되며,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액체나 스틱 형태의 제품은 겨드랑이에 적당량을 바르고 문질러 사용하며, 완전히 건조된 다음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기존에 방지제에 과민반응을 경험한 사람 △습진·피부염·알레르기 등이 있는 사람 △겨드랑이 등에 상처를 입은 사람 △사용 직전 제모를 한 사람은 가급적 액취·체취방지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사용 중 붉은 반점, 가려움증, 자극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액취방지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구입시 제품 용기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가 여부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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