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치료제 호주서 특허 등록

미국 이어 두 번째 주요국 특허 확보

[사진=디앤디파마텍]
디앤디파마텍은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TLY012’에 대한 신규 물질 및 용도 특허가 호주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를 통해 출원한 것으로, 잠재적 면역원성을 현저히 줄이고 임상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차세대 후보물질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 주요국에서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TLY012는 종양괴사인자 관련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이다. 섬유화증의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디앤디파마텍은 섬유화된 조직의 근섬유아세포만을 빠르게 사멸시켜 높은 섬유화 억제 효능을 보이면서도 약물의 부작용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질은 간경화증, 전신경화증, 만성췌장염 등이 나타난 동물 모델에서 섬유화된 조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뛰어난 전임상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TLY012를 만성췌장염과 전신경화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TLY012는 당사가 차세대 바이오 제품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품목”이라며 “간경변 단계를 아우르는 말기 섬유화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전체 병 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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