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648명 사직 처리...하반기 모집은 7707명
전체 56.5% 그만둬…빅5 병원 전공의 92% 사직
이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임용 포기 포함)했다. 하지만 41개 병원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사직 처리를 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을 어기고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턴은 임용대상자 3068명의 96.2%인 2950명이 사직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의 44.9%인 4698명이 사직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사직 비율이 91.7%, 세브란스병원은 93.6%, 서울아산병원은 89.2%, 삼성서울병원은 94%, 가톨릭중앙의료원은 91.8%였다. 분당차병원, 부산백병원, 강북삼성병원, 동아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사직 비율이 90%를 넘었다.
수련병원들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모두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인턴 2557명, 레지던트 5150명이다.
서울대병원은 이탈자 대비 25.8%인 191명을 모집 신청했다. 이탈자 대비 모집 신청 비율은 분당서울대병원 4.3%, 부산대병원 1.6%, 고려대의료원 51.7%, 서울아산병원 81.3% 등이다. 이에 비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81명 이탈에 1019명 모집 신청을 해 이탈자 대비 모집 신청 비율이 115.7%였고 세브란스병원 115%, 삼성서울병원 103.2%였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22일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