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오랜 시간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형암 환자의 유전자 융합 변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온코아큐패널 RNA는 해당 기술을 이전받은 엔젠바이오가 제품 사용화에 성공해 다시 공급하는 제품이다.
엔젠바이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145개 유전자의 융합 변이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고 뛰어난 민감도와 높은 정확도가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검출한 변이에 대한 맞춤 치료가 가능해 항암 표적치료제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악성종양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융합 변이는 염색체 내 여러 유전자가 재배열로 결합해 종양을 형성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현재 다양한 유전자 융합이나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항암제가 개발되면서 급여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해당 검사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융합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검사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를 돕고, 향후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