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경영 분리" 일성아이에스, 청년 CEO 후보 모집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일성아이에스가 30대 중반~40대 중반 연령층을 대상으로 청년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모집한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그간의 오너 경영에서 탈피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투명하고 자율성이 보장된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며 "미래 경영승계를 위한 예비 후보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윤 회장은 “정형화된 전문가 영입이 아닌 제약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 분야에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가진 적극적인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지적 겸손과 소통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승계 후보자 모집 분야는 제약, 자산운용,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하다. 1978년생부터 1990년생까지 30대 중반~40대 중반 연령층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18일부터 다음달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일성아이에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로드 해 ‘대표이사 친전’으로 접수하면 된다.

1954년 설립된 일성아이에스는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에 강점을 지닌 회사다. 현재 창업 2세인 윤석근 회장이 경영 지휘봉을 잡고 있고 윤 회장의 장남이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사명을 일성신약에서 '일성아이에스로 바꿨다. 제약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성아이에스 관계자는 "미래 경영승계 예비후보자 모집과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창립 70년에 걸맞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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