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데 장화 신어볼까? '이 질환' 있다면 피해야

[오늘의 건강]

통풍이 어려운 장화를 소홀히 관리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무좀과 습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은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장마철에는 발이 젖는 것을 막기 위해 장화를 신은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통풍이 어려운 장화를 소홀히 관리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무좀과 습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화는 평소 자신의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발에 딱 맞으면 통풍이 더 어려워져 습기가 차기 쉽다. 장화 속에는 땀 흡수율이 좋은 면양말을 신고, 실내로 들어오면 통풍이 잘되는 신발로 갈아 신는다.

장화 보관과 관리도 중요하다. 먼저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고 장화 안에는 제습제나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거꾸로 세워서 보관하면 더 잘 마를 수 있다.

한편, 장화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족저근막염 환자다. 족저근막염이란 발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 발가락으로 뻗어있는 섬유 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쿠션감과 유연성이 적고 무게감이 있는 장화는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자연스럽게 땅에 닿지 않고 발바닥 전체가 한 번에 닿기 쉽다. 이때 충격이 골고루 분산되지 않으면 족저근막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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