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70대인데 탱탱한 동안...주름 펴지는 천연 방법 있다?

[셀럽헬스] 개그맨 이용식 동안 비법

이용식이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얼굴살을 언급했다. [사진=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이용식(72)이 주름 없는 동안 비법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 코너 ‘자체발광 초대석’에는 개그맨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준형은 이용식을 보며 “선배님은 주름도 없냐?”고 물었고 이용식은 “주름이 있어도 펴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용식은 “동안 외모? 살찌면 된다. 그러면 얼굴 주름이 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부위별로 살찌는 것도 노하우다”라고 덧붙였다.

특정 부위만 살 찌우고 빼는 것 어려워

실제로 이용식과 같이 살이 찐 후 얼굴 주름이 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살이 찌면 얼굴에도 지방이 차오르며 잔주름이 완화돼 보일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다른 곳까지 군살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용식은 “부위별로 살찌는 것도 노하우”라고 말했지만 사실 몸의 특정 부위만 살을 찌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위별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지방이 분해되고 생성될 때는 이와 다른 메커니즘을 따른다.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열량은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 형태로 몸 여러 부위에 저장돼있다. 그러다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때는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돼 혈액을 따라 근육의 미토콘드리아로 옮겨간다. 이때 중성 지방은 몸의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에서 골고루 분해된다.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해도 원하는 부위만 찌우고 뺄 수는 없다는 것.

얼굴에 지방 이식하면 어려보이는 효과 얻을 수도

따라서 신체의 특정 부위에만 지방이 차오르기 바란다면 다른 부위의 지방을 가져와 이식해야 한다. 얼굴지방이식을 예로 들면 지방이 많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체취한 뒤 건강한 지방을 추출해 얼굴에 주입하는 것이다. 특히 이마나 볼, 팔자주름 등에 지방을 이식하면 잔주름이 펴지고 입체감이 살아나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양을 주입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지방 이식을 하면 얼굴이 더 커 보이고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시술 후 지방이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진행되기도 하고 오히려 얼굴 라인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또 염증이 반복되면 지방과 조직이 들러붙으면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식된 지방이 뭉치거나 패이면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지만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질 수도 있으므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한편, 지방이식은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거나 빠지면 형태가 변할 수 있다. 따라서 급격한 다이어트를 피하는 등 체중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얼굴은 신경이 많이 지나는 부위이므로 지방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경험이 많고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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