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박수림, 체중관리 20년째... ‘이것’ 먹고 날씬함 유지?
[셀럽헬스] 개그우먼 박수림, 몸매 관리 비법
개그우먼 박수림(51)이 50대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박수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박수림에 대해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다. 현재 나이가 52세인데 20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50대에도 30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박수림의 몸매 사진을 보며 “뱃살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했다. 김국진은 “맨오른쪽부터 30대, 40대, 50대로 사진을 바꿔도 될 것 같다. 뭘 해도 몸매가 30대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수림은 “제가 체중관리를 20년째 꾸준히 하는 이유는 다 건강 때문인 것 같다”라며 “살찌면 건강이 무너지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도 무너진다. ‘살쪘는데 어떡하지, 남들한테 보이기 싫어’ 하면서 화면에서 퉁퉁하게 보이는 게 스트레스 받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친아버지가 당뇨약을 7년째 드시고 어머니는 20년 넘게 고혈압약을 드신다. 혈관이 막혀서 몇 년 전에 스텐트 시술을 하셨다. 가족력이 있으니까 제가 관리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박수림은 “저희 어머니가 진짜 잘 드신다. 식당을 오래하셨는데 (손님이 없을 때) 밥을 빨리 드시고 고기 종류를 많이 드시고 백미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드셨다. 그리고 바쁘니까 운동하실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백미가 안 좋겠구나 해서 20대 후반부터 흰쌀밥을 끊었다. 완전히 끊은 건 아니지만 웬만해서는 잡곡밥을 먹으려고 하고. 그러니까 체중관리가 되는 거 같더라”며 건강 관리법을 전했다.
혈당 천천히 올려 당뇨와 비만 예방에 도움되는 잡곡밥
박수림과 같이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은 실제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도정 과정을 거치며 섬유질을 잃은 백미는 먹기에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되지만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급격하게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 허기를 느끼게 되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당분을 지방세포에 저장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도정과정을 거치지 않는 잡곡은 식감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백미보다 식이섬유와 항산화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이 급격하게 분비되는 상황을 막는다.
하지만 잡곡밥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치아에 문제가 있거나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면 무리하게 잡곡밥을 먹다가 탈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잡곡과 백미의 비율을 3:7에서 1:9 정도로 섞는 것이 좋다.
또 욕심을 부려 잡곡의 종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소개된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찹쌀, 흑미, 수수, 기장, 적두가 들어간 오곡밥이 항산화 성분의 수치가 가장 높았으며 곡물의 종류가 늘수록 그 수치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종류가 늘어날수록 곡물 각각의 함량은 낮아지기에 각 곡물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의 조언에 의하면 지나치게 많은 잡곡보다는 다섯 가지 정도의 잡곡만 선택해 밥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