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손실 없이 11kg 뺀 신봉선... '이 질환' 때문에 살 쪘었다, 감량 비법은?

[셀럽헬스] 개그우먼 신봉선 다이어트 계기 고백

신봉선이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11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신봉선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15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한 배우 문희경, 가수 서지오, 개그우먼 신봉선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봉선은 다이어트 성공 후 부쩍 날씬해진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은 “많이 살 쪘을 때 기준으로 체지방만 11.5kg을 뺐다. 근손실이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얘는 먹는 걸 너무 사랑하는 애다. 근데 지금 이렇게 해냈다”라고 놀라워했다.

신봉선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오면서 인생 몸무게를 찍었다”라며 “어느 날 너무 추워서 여름에 수면양말을 신어도 발이 차갑더라. 아프니까 건강을 생각해야하더라”라고 체중 관리를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었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봉선이가 천천히 살을 뺐다”며 “우리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봉선이는 혼자 샐러드를 먹었다”고 신봉선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치켜세웠다.

신봉선은 “나 같은 친구들이 많더라. 나도 했으니까 할 수 있고 건강하게 패턴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신진대사 저하돼 살 찌고 손발 차가워지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

신봉선이 앓고 있다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이 몸에서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병이다. 갑상샘 호르몬은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활동에 필요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식욕은 없지만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가 온다. 또 기억력이 떨어지고 쇠약감과 피로감이 심해지고 우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신봉선이 겪은 수족냉증도 증상 중 하나다.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약물, 수술, 유전, 갑상선 결절 등이 있다.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제를 적절히 투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더불어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항산화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체온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은 평소에도 피로도가 높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신봉선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 및 체중 관리를 위해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다. 그가 SNS나 방송을 통해 공개한 여러 모습들을 통해 그의 다이어트 비결을 알아본다.

살 빠지고 근력 좋아지는 테니스 즐겨 해…샐러드 안 질리는 꿀팁은?

신봉선이 테니스를 하고 있는 모습과 그가 공개한 식단 사진. [사진=신봉선 SNS]
신봉선은 SNS에 테니스를 하는 모습을 자주 올렸다. 테니스는 코트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으로 시간당 400~500Kcal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코트를 뛰며 라켓을 휘두를 때 팔과 등, 허벅지, 배 등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단련할 수도 있다.

이렇게 유산소 운동을 하며 체지방을 태우는 동시에 근육도 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량이 가속화되고 궁극적으로 살이 쉽게 찌지 않는 몸이 된다. 기초대사량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칼로리가 소모가 원활하게 이뤄지므로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신봉선은 다이어트 식단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 속에는 신봉선이 점심으로 먹은 바나나, 달걀, 당근, 고구마, 요거트, 단백질 음료 등의 음식이 있다. 바나나와 고구마, 당근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달걀과 요거트, 단백질 음료는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모두 다이어트는 물론 갑상샘 기능 저하증 관리에도 좋은 음식들이다.

한편, 동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도 옆에서 샐러드를 먹다보면 질릴 수도 있었겠지만 신봉선은 그만의 방법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일명 ‘샐러드쌈’이다. 샐러드 속 잎채소에 콘과 견과류를 싸먹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는 방법이지만 그는 이렇게 샐러드를 먹으면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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