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간식이 안 당긴다!"...운동으로 지방 잘 태우고 있다는 신호?
체중계 숫자보다 운동의 효과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들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없단 점이다. 운동의 이점은 체중계 숫자 하나로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몸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로 알 수 있는 점이 더 많다.
운동으로 인해 우리 몸의 지방이 잘 태워지고 있다는 신호들을 미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단, 지방 감량은 식단, 운동, 수면, 전반적인 생활방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 받는다는 점도 기억하자.
체력과 지구력이 좋아졌다= 신체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하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는 체력과 지구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처음엔 조금만 운동을 해도 힘이 들지만, 지금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오랜 시간 운동할 수 있다면 몸이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데 적응했단 뜻이다.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더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전만큼 자주 휴식을 취하지 않고도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제대로 잘 운동하고 있단 뜻이다.
옷이 더 잘 맞는다= 지방이 줄었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징후 중 하나는 옷이 더 잘 맞는다는 것이다. 특히, 엉덩이와 허리 주변이 전보다 헐렁해졌다면 말이다. 근육은 지방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지방이 줄었다면 체중이 크게 변하지 않았더라도 몸의 둘레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잠을 더 잘 잔다= 운동은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방을 태우고 전반적인 체력이 좋아지면 더 빨리 잠들고, 더 깊게 잘 수 있게 되며, 상쾌하게 깨어날 수 있다. 이처럼 수면의 질이 개선됐다면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다.
근육이 선명해졌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더 뚜렷해지고 자세가 안정된다. 피하지방이 줄어들면 근육이 더 잘 보이게 되고 몸매가 탄탄하고 윤곽이 뚜렷해진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었다= 신체가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연소하면서 당과 지방이 높은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인슐린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몸이 건강한 생활방식에 적응하면서 맛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어 정크푸드 대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찾는 결과일 수도 있다.
운동 후 회복이 빨라졌다= 운동 후 회복 시간이 짧아진다. 근육통이 덜 느껴지고, 다음 운동을 할 준비가 더 빨라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몸속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회복이 빨라지면 운동 계획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지방을 더 많이 감량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종일 에너지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 신체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하면 하루 종일 에너지 수준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탄수화물에 의존할 때 에너지가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는 것과 달리, 지방은 안정적인 연료 공급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체성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지방률이 낮아지고 근육량이 증가하는 등 체성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 체성분은 체내 지방과 근육의 비율을 나타내므로 체중보다 더 정확하게 몸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체중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더라도, 근육이 늘고 지방이 줄어든다는 건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혈관 건강이 좋아졌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활량을 높인다. 안정 시 심박수와 혈압이 감소하고, 몸을 쓰는 일상적인 일들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면 심혈관 건강이 개선되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정신 건강과 기분이 좋아졌다=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이 줄어든다. 즉, 운동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다. 몸이 더 건강해지면서 이러한 이점은 더욱 뚜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