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한 개만 있으면”...스트레스 날리는 간단 방법 4

찬물 세수, 차 한 잔이 진정시키는 효과

찬물로 세수를 하는 남성
찬물 세수를 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오를 때, 부정적인 감정에 젖어들 때, 감각에 집중하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봤다.

얼음 한 개 물기=얼음을 입에 물고 느낌에 집중한다. 입안이 얼얼한가? 녹기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나?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물에 손 담그기, 찬물 세수=물의 온도를 느낀다. 손가락 끝, 손바닥, 손등에 각각 어떤 느낌이 오는지 생각한다.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찬물로 바꾼다. 다음에 할 때는 찬물로 시작해 미지근한 물로 바꾼다. 순서에 따라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한다.

찬물에 세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광대뼈와 입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진다. 호흡도 따라 느려지며 에너지를 덜 쓰는 모드로 들어간다.

시원한 곳에서 차 마시기=에어컨 등이 잘 가동되고 있는 시원한 곳에서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맛과 향을 음미한다.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조금 먹는 것도 괜찮다. 매력을 느끼는 향이 있다면 차 대신 허브, 비누, 향초를 이용할 것.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느껴보자.

이것저것 물건 만지기=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 든다. 그 물건은 딱딱한가? 부드러운가? 무거운가? 가벼운가? 질감과 색깔도 관찰한다. 색깔을 볼 때는 그냥 빨간색, 파란색이 아니라 진홍색인지 자주색인지 또는 남색인지 청록색인지 자세히 살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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