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두통 오면 '이것' 먹는다고?…약 대신 효과 있나?

[셀럽헬스] 방송인 최화정, 짜장면으로 두통 극복

최화정이 두통 완화법으로 짜장면 먹기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방송인 최화정이 두통 완화를 위한 자신만큼 비법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는 ‘육즙이 미쳐버린 최화정 40년 단골 고깃집 (냉면먹고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랜 단골집을 찾은 최화정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예전엔 정말 맛있었거든? 근데 맛이 달라졌는지 어쨌는지 오늘 확인해보겠다”라며 ‘최화정쇼’ 팀과 함께 회식을 가졌다.

생갈비, 양념갈비, 물냉면, 갈비탕까지 즐기던 중, 한 팀원은 “저는 감기 걸렸을 때 갈비탕을 먹으면 낫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나는 머리 아플 때 짜장면 먹으면 낫는다”라고 말해 주위 사람을 웃겼다.

탄수화물 부족하면 두통 생길 수 있어

최화정이 짜장면을 먹으면 두통이 낫는다는 말은 마치 민간요법같이 들리지만, 과학적 설명도 가능하다.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신체는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게 되고, 지방이 소모되면 그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중 케톤 농도가 증가하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 케톤체가 나트륨과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도 나타난다.

올해 63세인 최화정은 19년째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살 찌는 게 제일 무섭다”는 말을 남길 만큼 자기관리에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탄수화물을 제한해서 먹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의 두통이 짜장면으로 인해 완화됐다면 그 원인이 탄수화물 부족일 수 있다.

짜장면, 탄수화물 많지만 당분과 나트륨도 높아

탄수화물은 신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자 중요 에너지원이므로 탄수화물 결핍으로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면 섭취를 늘려야 한다. 두통 외에도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피로감이 크거나 몸이 자주 아프고 감기에 잘 걸린다면 탄수화물 결핍 신호일 수 있으니, 최소 하루 100~15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짜장면 한 그릇에는 탄수화물이 약 133g 들어있다. 하지만 동시에 열량(칼로리), 당분(설탕), 나트륨(소금) 등이 모두 높아 식후 혈당을 치솟게 하고 비만을 부르는 이른바 ‘3高 음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탄수화물 보충을 위한 건강한 식품으로는 현미나 귀리 등이 포함된 잡곡밥, 통곡물로 만든 통밀빵 등이 있다. 통곡물은 도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여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므로 탄수화물을 보충하며 혈당 관리와 체중 감량 효과까지 모두 거둘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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