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걱정된다면 버터 대신 '이 기름' 먹어야

유채, 홍화, 해바라기, 호박으로 만든 오일 등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과 고품질 식물성 오일을 섞은 제품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장기적인 심장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터는 칼로리가 높고 동맥을 막는 포화지방이 많아서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증명해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과 고품질 식물성 오일을 섞은 제품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장기적인 심장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칼머스공대와 독일 인간 영양학 연구소의 연구진은 버터를 올리브 오일과 유채씨 오일의 혼합물로 대체한 것과 홍화씨 오일만 대체한 것의 효과를 비교했다.

올리브 오일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채씨와 홍화씨 오일은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지방산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피부와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뼈 건강을 유지하고, 생식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기름,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해바라기, 호박 등의 씨앗은 오메가-6의 좋은 공급원이다.

수석 연구 저자인 칼머스공대의 클레멘스 비텐베허 교수는 “연구 결과 두 가지 대체 오일에서 모두 유사한 건강상의 이점을 발견했다”며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불포화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식단의 건강상의 이점을 더욱 확실하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텐베허 교수는 버터를 대체한 올리브 오일을 보완할 수 있는 오일도 소개했다. 유채, 홍화, 해바라기, 아보카도이다. 그는 “유익한 지방 함량을 가진 이러한 식물성 오일 중에서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은 열 안정성이 가장 높으며 적당한 온도에서 요리하고 튀길 때 좋다”며 “항산화 폴리페놀이 풍부한 정제 되지 않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과 오메가-3가 풍부한 견과류와 아마씨 오일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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