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만에 -14kg”...75kg였던 호주女, '3가지 비법' 실천했다는데
75kg에서 61kg로 체중 감량...칼로리 제한하면서 조깅·파워워킹 등 병행
기존 75kg에서 3달 만에 약 14kg를 뺀 호주의 한 주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여성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자신만의 비결이 3가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 키티 모아나는 인생 최대 몸무게에 도달한 뒤 다이어트에 시작했다. 신체·정신적 건강을 위해 살을 빼기로 결심한 것이다. 3달 만에 30파운드(13.6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사고방식 전환 △칼로리 제한 △매일 유산소 운동 실천하기 등이 비법이라고 공개했다.
먼저, 모아나는 불건강한 마음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시달려 평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며 “기분에 좋은 음식도 무엇이든 먹었기에 체중이 천문학적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부모이자 파트너가 되고 싶었지만 결국 내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마음가짐에 변화를 준 뒤 그는 저칼로리 식단으로 칼로리를 조절하면서 하루 20분씩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모아나는 아침으로 단백질 요거트와 과일, 치즈 등으로 식단을 꾸렸다. 점심에는 브로콜리 샐러드와 닭고기, 저녁에는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곁들인 소고기 야채 라자냐 등을 먹었다.
모아나는 유산소 운동으로 조깅, 파워워킹, 러닝머신 등을 꾸준히 했다. 가끔은 텔레비전 앞에서 춤을 추면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기도 했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 뒤 4개월이 지나자 목표 체중을 달성했다”며 “가벼운 근력 운동도 했지만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 성공의 필수 요소였다”고 말했다.
모아나는 “영양 섭취, 매일의 운동이 모두 제 다이어트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운동·식습관 조절...조깅·파워워킹은 심혈관 건강에도 좋아
사연 속 여성은 칼로리 제한과 함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꾸리고, 운동으로 에너지 소모량을 늘렸다. 이 방법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모아나의 식이요법을 살펴보면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으로 식단이 이뤄졌다. 끼니별 식재료도 겹치지 않아 음식마다 가진 영양소를 다양하게 보충하면서 전반적인 건강을 지킨 것이다.
간혹 다이어트 시 극단적으로 굶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사람이 있다. 이런 방법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순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결핍, 변비,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진다.
모아나의 운동요법은 《미국심장협회(America Heart Association)》가 웰빙과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 성인에게 권장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미국심장협회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2시간 30분의 적당한 신체 활동 또는 75분간 격렬한 활동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제 모아나가 즐겨했던 조깅, 파워워킹 등은 온몸 근육 전체를 쓰는 전신운동이면서 심혈관질환을 막고 사망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체지방을 태우는 게 목적이라면 모아나처럼 조깅을 하거나 빠르게 걷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된다. 가볍게 걷기보다 운동 강도를 높여 빠르게 걸으면 지방산과 포도당 소모가 높아진다. 오랜 시간 파워워킹을 하면서 일정량 포도당이 소모되면 근육에 있는 지방이 연소된다. 빠르게 걸으면서 근육이 단련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