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데"…당뇨 환자 '이런 간식'은 괜찮다?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 10가지

요거트와 베리는 당뇨병에 좋은 간식이다. 베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은 염증을 줄이고 췌장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이 있다면 음식을 선택할 때 신중해진다. 무턱대고 먹다가는 혈당을 지나치게 올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떄문에 하나를 먹더라도, 포만감을 주면서 영양가 높은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끼니 외에도 간식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핵심은 섬유질,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간식을 고르는 것으로, 이런 영양소들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의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먹기 좋은 10가지 훌륭한 간식들을 소개한다.

삶은 달걀= 삶은 달걀은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음식이다. 한 개의 큰 삶은 달걀은 6.3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이 단백질은 식사 후 혈당이 너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65명의 2형 당뇨병 환자가 12주 동안 매일 두 개의 달걀을 먹었다. 그 결과, 이들은 공복 혈당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 장기적인 혈당 조절 지표인 당화혈색소(A1c)도 낮아졌다.

요거트와 베리류= 요거트와 베리는 당뇨병에 좋은 간식이다. 베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은 염증을 줄이고 췌장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베리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를 늦추고 식사 후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요거트는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에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아몬드 한 줌= 아몬드는 매우 영양가가 높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중 하나다. 아몬드 1온스(28g)는 15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혈당 조절에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24주 동안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들이 장기적인 혈당 수치가 3% 감소한 결과도 있다.

야채와 후무스= 후무스는 병아리콩으로 만드는 중동의 음식으로 스프레드 형태다. 생야채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야채와 후무스 모두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재료로, 후무스는 소량의 단백질과 지방을 제공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섬유질과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간식이다. 앞선 영양소들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이 관찰됐다.

사과 슬라이스와 땅콩버터= 사과 슬라이스와 땅콩버터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은 간식이다. 사과에는 비타민B, 비타민C, 칼륨이 풍부하고, 땅콩버터는 비타민E와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둘 다 섬유질이 많아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

육포(비프 스틱)= 육포는 단백질이 높고 탄수화물이 적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가능하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높은’ 풀을 먹인 소고기’로 만든 육포를 찾아 먹어보는 것이 좋다.

구운 병아리콩= 병아리콩은 매우 건강한 음식 중 하나다. 병아리콩 반 컵(82g)은 7g의 단백질과 6g의 섬유질을 제공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간식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병아리콩과 다른 콩류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치 샐러드= 참치 샐러드는 참치를 마요네즈와 셀러리, 양파 등과 섞어 만든다. 참치 한 캔(5온스)은 약 20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참치는 소량의 오메가-3 지방산을 제공하며, 이는 염증을 줄이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홈메이드(수제) 단백질 바= 단백질 바는 단백질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간식이다. 다만, 시판 단백질 바는 첨가당이 많아 직접 만드는 것이 좋다. 땅콩버터, 유청 단백질, 귀리 가루로 집에서 만든 단백질 바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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