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나물에 호박전, 애호박 먹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뇌세포 노화 늦추고...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줄여

애호박은 소화흡수에 좋고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 등이 많아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애호박이 많이 나오고 있다. 호박나물, 호박전에 호박된장찌개는 무더위에 지친 몸에 좋은 별미 음식이다. 호박선, 호박지짐이, 호박찜도 먹음직스럽다. 호박을 가늘게 채 썰어 국수나 수제비의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 여름이 제철은 애호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뇌세포 노화 늦추고...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줄여

애호박에 들어 있는 레시틴(lecithin)은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어 인지기능,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몸속 세포의 구조와 대사 작용에 필수인 인지질의 종류다. 인지질은 신경전달이나 효소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레시틴은 핏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꾸준히 먹으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 아예 막히는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 보호, 피부 미용에 좋은 애호박의 영양소는?

애호박은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루테인(lutein) 성분이 많다. 눈을 보호하고 시각의 퇴화속도를 늦추는 성분이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루테인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눈 건강을 크게 위협받는다. 선글라스, 양산, 긴 챙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애호박은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 등과 무기질도 풍부해 더위에 지친 요즘 피로를 덜 수 있다.

애호박+새우젓... 소화에 시너지 효과 왜?

애호박과 잘 맞는 음식이 새우젓이다. 애오박 요리에 새우젓을 넣으면 호박이 물러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새우젓에는 단백질 소화에 기여하는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애호박은 당분이 소화흡수를 도와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새우젓과 애호박의 결합은 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새우젓이 짜기 떄문에 다른 양념에 주의해야 한다.

애호박에 비닐 씌워 놓은 이유는?

애호박은 수확 후 상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자랄 수 있다. 이때 비닐을 씌워 놓으면 그 안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적어 품질이 좋아진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애호박이 비닐의 크기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것을 막아 일정 중량의 호박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벌레의 유입도 방지할 수 있고 정확한 규격을 맞출 수 있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