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갑자기 '이 수술'... "사망동의서 사인 때 삶 돌아봐"
[셀럽헬스] 배우 이제훈 허헐성 대장염 수술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 수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작년 10월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았던 상황을 회상하며 “그동안 건강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교통사고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직전 사망동의서에 사인해야 했는데 제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며 “‘후회없이 잘 살았나’는 생각도 들고 ‘인생 막 살 걸, 그냥 하고싶은 거 막 하면서 살 걸’하면서 잠들었다”고 덧붙였다.
대장으로 산소·피 공급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병...대장 조직 염증·괴사 발생 위험
이제훈이 겪은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의 혈류가 감소해 대장 조직 염증, 괴사가 일어나는 병이다.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말초동맥이 막히거나 일시적으로 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대장에 염증 등이 생기는 것이다.
허혈성 대장염은 주로 노인에게서 발생하지만 이제훈처럼 젊은 사람도 겪을 수 있다. 과거 복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당뇨병·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는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허혈성 대장염이 잘 발생한다. 변비가 심해 배변 시 힘을 많이 주는 사람도 순간적으로 복부 압력이 올라 허혈성 대장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허혈이 생긴 장 부위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다. 주로 왼쪽 배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배 왼쪽에 있는 좌측 결장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심한 통증은 1~2시간 지속되다가 호전되면서 둔한 느낌으로 남는다. 복통에 이어 설사가 나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설사지만 나중에는 암흑색 변이 나오며 피가 섞인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증상은 금식·수액 등 치료...수술 필요한 경우는?
급성으로 복통과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일시적으로 발생한 허혈성 대장염은 혈관의 흐름을 막은 원인에 대한 치료와 금식, 수액 보충, 항생제 투여 등 보존적 요법을 시행한다. 이런 경우 증상은 대개 일주일 안에 사라진다.
이제훈처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조직 괴사나 장천공(위장관 일부 벽에 구멍이 생기는 것), 패혈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상황일 때다. 실제 이제훈은 허혈성 대장염 발생 당시 장이 괴사할 위험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혈성 대장염을 막으려면 평소 성인병과 변비를 막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비롯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즐기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에는 체내 염증을 줄여 암을 막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수분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수술직전 사망동의서에 사인하라고 할때 그심정이 어떠 하겠습니까 나머지인생 잘 살아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