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는 절대 안 한다! 잘못된 자외선 차단법 9

메이크업으로만 자외선 차단하기, 여름에 밖에 있을 때만 선크림 바르기 등

햇빛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의 뜨거운 태양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는 공포의 대상이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은 얼마나 사용해야 하고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할까?

수천 명의 피부암 환자를 치료해 온 피부과 의사이자 외과 의사인 안소니 로시 박사는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과 함께 자신이 절대 하지 않는 9가지 일을 공유했다.

로시 박사는 “우리 대부분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그리고 언제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잘못된 정보와 신화(특히 소셜 미디어에서)에 당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F 수치가 밖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착각

자외선 차단 지수를 의미하는 SPF 수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제품이 제공하는 보호 수준을 나타낸다. 따라서 제품을 바르고 햇볕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로시 박사는 “우리는 SPF 30 이상이면 모든 사람에게 꽤 좋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SPF 효과 곡선이 30에서는 거의 수평을 이루기 때문이다”며 “그러므로 SPF 50은 SPF 30보다 그렇게 많은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

UVA와 UVB라는 두 가지 유형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로시 박사는 “UVB는 화상을 일으키고 UVA는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A는 노화, B는 화상이라고 말한다”며 “두 가지 모두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UVB와 UVA를 모두 가리는 광범위 스펙트럼 선크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크업의 SPF에 의존

대부분의 메이크업 제품에는 햇빛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할 만큼 높은 SPF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메이크업만 하면 충분한 양의 SPF를 바르지 않았을 수 있다. 로시 박사는 “항상 사람들에게 먼저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말리고, 메이크업을 하라고 말한다”며 “메이크업은 그냥 보너스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자외선 차단제 스프레이 사용

로시 박사는 “자외선 차단제가 개발된 방식을 보면, 전체적으로 얇게 발라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크림과 로션 또는 에멀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프레이는 편리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차단제는 피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지만 공기 중에 뿌리고 걸어 다니면 효과가 없다. 따라서 효과를 얻으려면 피부에 뿌리고 피부 전체를 코팅해야 한다.

충분하지 않은 양의 자외선 차단제

로시 박사는 얼굴과 목에 두 손가락 분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손가락 끝뿐만 아니라 손가락 전체에 바르라고 했다. 로시 박사는 “얼굴 크기에 따라 세 손가락 분량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름날에만 선크림 바르기

로시 박사는 “일상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정말 도움이 된다. 심지어 겨울에도 그리고 흐린 날에도 UVA는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밖에 있을 때만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로시 박사는 “사무실에 있으니까 선크림도 안 바르면 된다고 흔히 말하지만 매일 창문 옆에 앉아 있다면 UVA는 창문 유리를 관통한다”고 경고했다.

베이스 태닝에 대한 과도한 믿음

로시 박사는 “안전한 태닝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베이스 태닝이다”라고 말했다.

로시 박사는 “베이스 태닝 베드에 있는 UV 전구는 주로 UVA 전구이다. 그래서 여전히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매우 강렬한 양의 에너지이고 매우 짧은 시간에 매우 가까이 있는 광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눈 보호 잊기

로시 박사는 “선글라스는 정말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눈 주위의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실제 각막을 태양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실제 백내장은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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