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 적게 마시면 '이곳'에 돌 생길 수도?

[오늘의 건강]

요로결석은 옆구리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며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은 무더위 속에 낮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의외의 질병이 있다. 바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이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양이 줄어든다. 이때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변 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 결석이 형성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옆구리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며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요로결석의 진단은 신체검사와 소변검사, 방사선 검사, CT 촬영 등을 통해 이뤄진다.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자연 배출될 수 있지만 결석이 더 크거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다.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부숴 배출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그 밖에 내시경을 통해 결석을 레이저로 부수고 직접 꺼내는 치료법도 있다.

한편, 요로결석은 치료한 후 1년에 7%가량 재발하며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다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2~3리터 정도의 수분과 레몬,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결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으로 탈수가 일어나면 오히려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동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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