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측정·스트레스 관리…AI 헬스케어 장착 스마트 반지 10일 첫선

갤럭시언팩 행사때 갤럭시링 출시…삼성 헬스앱 고도화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이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 제품군이 업데이트 될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나왔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총 6개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갤럭시 Z폴드 6’와 ‘플립 6’ 등 폴더플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버즈 3’ 등이 소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제품 정보와 실물이 차례로 공개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모양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스마트 반지는 현재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는 스마트 워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반지의 센서가 손가락 미세 혈관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와 샘모바일 등 외신은 갤럭시 링에 심박수·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수면·스트레스 관리, 운동량 측정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핀란드 스타트업 ‘오우라’가 스마트 반지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무기로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과 함께 갤럭시 워치 신제품도 소개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삼성 헬스’ 앱을 고도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 헬스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연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약을 스캔하면 AI가 약 정보를 인식해 약 이름, 용량, 효과, 복용 시 주의사항, 부작용 등 세부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 ‘삼성 헬스’ 앱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연내 갤럭시 AI를 적용한 헬스케어 앱 2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평균 수면 시간과 수면 일관성, 수면시 심박수 등을 AI가 분석해주는 ‘에너지 스코어 2’와 사용자가 설정한 건강 목표 달성을 위해 동기 부여를 해주는 ‘웰니스 팁스 4’ 등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기를 연동해 삼성 헬스를 통합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려는 삼성전자의 구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서울, 파리, 뉴욕, 베를린, 도쿄 등 전세계 7개 도시에 갤럭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신제품과 AI가 선사하는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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