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패취’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 간 통증 조절
삼진제약은 한국먼디파마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5, 10, 20μg/h’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국내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부프레노르핀’ 성분 진통제 ‘노스판 패취’는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경피 패취 제형이로 통증 부위에 부착하면 혈액으로 바로 흡수된다. 간 대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소화기 부작용이 없고,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 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골관절염·만성하부요통에 급여가 적용된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라인업에 패취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하게 됐다. 최적의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스판 패취는 2023년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해열 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복합 성분 해열 소염 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로카바PG’ 등 라인업을 보유해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게 됐다”며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 삼아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이를 통해 환자들 삶의 질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