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kg 박나래, 살 뺀 후 ‘이것’ 후유증?…왜 그런가 봤더니

[셀럽헬스] 개그우먼 박나래 다이어트 후유증 고백

4개월간 다이어트 후 53kg에서 47kg까지 뺀 박나래가 체중 감량 후 추위, 피로감 등 추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추위, 피로감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박나래는 약 4개월간 다이어트 후 53kg에서 4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몸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살을 뺐더니 확실히 전에는 못 느끼는 추위라든가 약간의 피로감이 있다”며 “그런데 바디프로필 촬영 동지인 현무 오빠도 되게 피곤해보이더라”고 말했다.

극단적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추위 호소하는 사람 많아…이유는?

박나래처럼 갑작스럽게 살을 뺀 사람 중에서 추위를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근육 부족일 수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대표적인 이유는 근육 부족이다. 몸속 열의 50% 이상은 근육에서 나온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피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나가고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만든다.

근육이 부족하면 몸에 혈액이 퍼지지 못해 체온이 정상적으로 조절되기 어려워 추위를 잘 탄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다. 다이어트 후 박나래가 언급한 것처럼 추위를 잘 느낀다면 근육 상태를 확인하고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몸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하체 운동 중심으로 근육량을 발달시켜야 한다.

근력 강화 시 기초대사량까지 끌어올려…추위와 피로감 덜 느끼게 돼

근력 강화는 기초대사량까지 끌어올려 추위와 피로감 등을 덜 느끼도록 한다. 우리 몸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뜻하는 기초대사량도 박나래가 언급한 후유증과 관계있다. 대개 다이어트 시 음식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는 사람이 많다. 이때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그 결과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근력이 강화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 추위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하고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다.

추위와 피로감 외에도 다이어트 후유증에는 집중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이 있다. 불균형한 다이어트 식단을 오래 섭취하면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뇌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더욱 그렇다. 이때는 두뇌 발달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게 도움된다.

다이어트 후 칼슘, 비타민 D 섭취 부족 시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 만성 통증 등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꾸준히 먹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단백질, 철분, 아연 등 섭취가 부족한 경우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평소 유독 추위 잘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우울증 등이 원인일 수도

한편 다른 사람보다 유독 추위를 잘 탄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추위를 잘 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신체 기능이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진다. 우울증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체내 열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부족하면 추위를 더 잘 탈 수 있다.

닥터콘서트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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