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서 우수 데이터 확인”

환자 약물 흡수도와 안전성 바탕으로 기술이전 추진 박차

[사진=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약물 흡수도를 확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미국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로, 건강한 사람 18명과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다. 참여자 모두는 KM-819 복용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으며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됐다.

카이노스메드는 환자들의 중도탈락 없이 15명 전원이 임상을 완료했으며, 저용량(200mg)에서도 충분한 약물 흡수도를 보이는 등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30년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KM-819는 장 신경계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원리로,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하루에 1알을 복용하는 먹는 치료제라 복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저용량에서 높은 약물 흡수도를 보여 충분한 치료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데이터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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