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늘고 얼굴 붓고”…몸에 ‘이 영양소’ 부족하면 생기는 일

8가지 현상으로 알아보는 단백질 부족 증상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는 곳곳의 이상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평소 부종, 지방간, 근육량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백질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의 3대 영양소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근육, 피부, 효소, 호르몬 등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정도다. 손바닥 크기의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를 끼니마다 섭취할 경우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만약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는 곳곳의 이상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자료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알아본다.

부종= 부종은 피부가 붓고 팽창하는 상태로 단백질이 부족할 때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우리 몸은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면 혈액 내 유체를 끌어들이는 압력이 감소해 조직에 유체가 축적될 수 있다.

지방간= 지방간은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로, 단백질 부족과 관련이 있다. 단백질 부족은 지방 운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해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 이는 염증, 간 경화, 심지어 간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머리카락, 손톱 문제= 단백질 부족은 피부, 머리카락, 손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 부족은 탈모를 일으킬 수 있고,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며 붉어지거나 탈색된 반점이 생길 수 있다.

근육량 감소= 근육은 체내에서 가장 큰 단백질 저장고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은 근육에서 단백질을 가져와 다른 중요한 기능을 유지하려 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 소모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서는 중등도의 단백질 부족도 근육 소모를 일으킬 수 있다.

뼈 골절 위험 증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참가자가 적게 섭취한 참가자보다 골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의 성장 저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어린이의 성장이 지연되거나 방해받을 수 있다. 성장 저하는 어린이 영양실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특히 단백질은 키 성장에 필수적이다. 성장기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지연뿐만 아니라 뇌 기능 감퇴, 성 성숙의 지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증가= 우리 몸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면역 체계에 큰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은 항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감염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 운동선수들이 저단백 식단을 섭취한 운동선수들보다 상부 호흡기 감염이 적었다.

식욕 증가 및 칼로리 섭취 증가= 단백질은 식욕 유지와 총 칼로리 섭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몸은 식욕을 증가시켜 단백질 상태를 회복하려 한다. 이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만들어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닥터콘서트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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