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우고 수명도 단축시켜?”…이것 많이 먹었다간

초가공 식품 많이 먹으면 사망률 10% 높아져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초가공 식품은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초가공 식품은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후 라이프 (Yahoo llife)’는 핫도그, 소시지, 탄산음료 등 고도로 가공된 육류를 다량 섭취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국제영양연구회 컨퍼런스(Nutrition 2024)에서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1990년대 중반에 50~71세였던 5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식습관과 건강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연구가 시작된 이후 사망했다.

연국 결과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23년 동안 심장병, 당뇨병 등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체질량 지수가 더 높고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물론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사람들에게서도 초가공식품 섭취와 사망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나타났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모든 초가공 식품이 나쁜 것은 아니며 일부는 영양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영양사들은 식단에서 모든 가공식품을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과도하게 가공된 식품을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영양사들은 조언한다.

닥터콘서트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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