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물 대신 먹어도 좋다는데"...이런 사람은 조심하라고?
여름철 1등 과일 수박... 장점과 단점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인 수박. 수분도 많고 영양가도 높아 남녀노소 즐겨찾는 과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장점 많은 수박을 먹고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수박의 장단점에 대해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본다.
수분 보충하고 항산화 작용 돕는 수박...장점은?
수분 보충에 탁월=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탈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수박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 체온 조절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자료에 따르면, 수박은 수분 보충뿐만 아니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도 으뜸= 수박에는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라이코펜은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암과 심장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 개선= 수박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 유익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비타민 A는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후 회복= 수박에는 아미노산인 시트룰린(Citrulline)이 함유되어 있어 운동 후 근육 회복을 돕는다. 시트룰린은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미국의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서는 수박 주스를 섭취한 운동선수들이 근육통을 덜 느끼고 빠르게 회복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건강에 이로운 수박...혈당 수치 빠르게 올리고 소화 불량 유발할 수도
혈당 수치 상승= 수박은 맛이 좋은 만큼 높은 당분 함량도 높다. 특히 글리세믹 지수(GI)가 높아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릴 수 있기에 당뇨병 환자들은 너무 많이 수박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과도한 수분 섭취= 수분 함량이 높아 수박을 많이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있다.
소화 불량= 수박은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많이 먹으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선행 연구 결과에서도 수박을 많이 먹은 사람들 중에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한 경우가 있다.
여름엔 수박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