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중국 상륙
미국·일본 이어 3번째 출시 국가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중국에서 출시됐다.
에자이는 바이오젠과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레켐비가 출시된 3번째 국가가 됐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유일한 치료제이기도 하다.
에자이는 중국에서 레켐비 200mg 용량을 민간보험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약값은 2508위안(약 47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본(약 41만원)과 미국(약 35만원)보다 더 높다.
에자이는 “중국에서 알츠하이머의 조기 발견과 진단, 치료를 촉진하고 치매 생태계를 구축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가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자이가 중국 시장에 레켐비를 내놓음에 따라 한국 출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지난 5월 레켐비가 전세계에서 4번째로 승인을 받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연말쯤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