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신물’ 올라오는데 어쩌나… 위산 역류 완화에 좋은 식품 8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는 과식을 하거나 식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해야 하고, 식품을 가려 먹는 것도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 먹고 바로 누워있으면, 위 속 내용물이나 신물이 올라오게 된다.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현상인데, 이로 인해 가슴통증이나 신물 등의 불편함을 겪는다. 역류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식도에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데,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 많은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식습관이다. 과식을 하거나 식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해야 하고, 식품을 가려 먹는 것도 필요하다. 속 쓰리고 신물이 올라올 때,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음식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감자

감자는 건강에 좋은 복합 탄수화물과 소화가 잘되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요리를 할 때에는 위산 역류를 자극할 수 있는 양파나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이 제철인 하지 감자를 삶아서 식사 대용으로 활용해도 소화에 좋다. 감자 외에 당근과 순무도 소화에 도움을 준다.

 

상추와 셀러리

상추나 셀러리와 같이 부드러운 채소는 건강에 좋고 칼로리도 낮다. 무엇보다 장에 부담이 없고 가스가 차게 하지 않는다. 상추나 셀러리를 이용한 그린 샐러드는 위와 장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위산 역류에 가장 좋은 음료는 바로 물이다. 설탕이 든 단 음료나 술, 신맛이 나는 주스는 오히려 위산 역류를 자극할 수 있다. 탄산음료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수박

과일을 먹을 때는 수박이나 멜론처럼 산이 적은 과일을 먹도록 한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서 더위와 갈증을 가셔주고 소화를 돕는다. 제철 수박은 당분이 많고 신맛이 적어서 위장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리브오일

우리 몸은 지방을 필요로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버터나 마가린은 피하고, 올리브오일과 같이 더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를 준비할 때도 걸쭉한 마요네즈 소스보다는 가벼운 올리브오일 소스가 소화를 돕는다.

 

닭가슴살

위산 역류가 심할 때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등은 위장에 자극을 주고 소화를 더욱 힘들게 한다. 고기류는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이 소화가 잘 된다. 닭가슴살을 굽거나 볶아서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다.

 

현미

현미는 복합 탄수화물이다. 복합 탄수화물은 흰쌀밥이나 빵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보다 소화되는 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역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

생강은 속이 안 좋을 때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거나 말린 생강이 효과적이다. 시판 생강차를 구입해 먹을 경우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즉, 과다한 당분은 역류 증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닥터콘서트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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