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식욕도 감소?... 여름이 ‘다이어트 적기’, 성공하려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은 보통 활동량은 증가하고 반면에 식욕은 줄어들게 되어 다이어트 적기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에는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수영복에 반팔, 반바지 등 노출이 심해지면서 아무래도 몸매 관리에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는데, 보통 활동량은 증가하고 반면에 식욕은 줄어들게 된다. 더위에 지쳐 시원하고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되지만, 무더위에는 기름진 음식을 찾는 식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름이 다이어트 적기인 이유와 성공하려면 꼭 기억해야 할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여름이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 더위는 식욕을 억제

여름철 더위는 식욕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섭씨 30도의 뜨거운 날 운동을 한 사람은 섭씨 10도의 환경에서 운동한 사람보다 훨씬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으면, 아무리 힘든 운동을 한 후에도 식욕이 줄어든다는 것을 시사한다.

 

△ 노출은 강력한 동기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 뿐만 아니라 반팔, 반바지 등 노출이 많아질수록 다이어트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 여름엔 폭음, 폭식 감소

여름과 달리 겨울은 우울증의 시즌으로 불린다. 계절성 기분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폭식의 대부분이 겨울철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하는 사람의 94%가 겨울철 동안 사람들과 교제를 끊었고, 90%는 바깥이 추울 때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에 활동량 증가

사람들의 활동량은 봄과 여름에 최고를 기록한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여름에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 조금씩 나눠서 먹기

전문가들은 굶는 다이어트를 권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줄이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다. 영양소가 결핍되면 더위 속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오히려 조금씩 나눠서 먹는 1일 4~5식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 섭취

더위와 다이어트에 지친 몸을 위해서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가 가장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좋은 제철 음식이다.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칼로리가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

 

△ 운동 강도 낮추고 자주 쉬기

더위가 계속될 때는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가볍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폭염에서는 휴식을 자주 해야 한다.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간식

여름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 많은 견과류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기간 중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줌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로 구성된 식사를 한 사람들은 대조군 대비 복부지방의 양과 허리둘레가 크게 줄어들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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