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폐색선증 진단 AI,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수익 창출 가시화… “국내 최다 혁신의료기기 보유”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이하 코어라인)는 자사 폐색전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PE’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코어라인은 에이뷰 PE의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임상진료 현장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해당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정식등재되면 보험수가를 적용받게 된다.
에이뷰 PE는 AI를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혁신의료기기가 됐다. 코어라인은 앞서 뇌출혈과 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제품에 이어 에이뷰 PE까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하는 병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지만,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고 있다.
미국에서 연구에 활용되는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은 폐색전증 의심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 있지만, 에이뷰 PE는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는 것이 코어라인의 설명이다.
박준민 코어라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에이뷰 PE가 응급중증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응급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영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 전략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