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멍울 잡히면 모두 유방암일까?
유방에서 혹이 잡힌다면 의심해야 할 것들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중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에서 많이 발견되는 추세다.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할 경우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유방에서 정상적인 혹의 종류는?
유방에서 덩어리나 세포의 성장은 유방 혹, 또는 유방 종양이라 불린다. 몇 가지 양성, 즉 비암성 유방 혹의 종류가 있다. 우선, 유방 종양은 30세 이하, 31세에서 50세 사이, 그리고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유방 외과 종양학자 미켈리노 스칼라타(Michelino Scarlata) 박사는 설명한다. 양성 유방 혹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유방 농양=감염으로 인해 유방에 농양이 발생할 것으로, 단단하고 고름이 찬 덩어리를 형성한다. 농양은 압통이 있을 수 있으며, 발열과 피로와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
유방 낭종=이 유형의 혹은 유방 조직, 종종 유관에 형성되는 액체로 채워진 주머니다. 낭종은 보통 35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이 위험하며, 폐경기에 가까워질수록 많다. 이런 혹은 부드럽거나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월경 전에는 커질 수 있다. 깊숙이 있는 낭종은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고, 유방 외부에 가까운 낭종은 물집처럼 느껴질 수 있다.
섬유선종=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에게 매우 흔하며, 25세 이하 여성에게 많이 발견된다.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지만 압통은 없다. 월경 전후로 약간의 압통이 있을 수 있지만, 이 혹은 대개 만지면 움직인다.
갈락토셀=유즙 저류 낭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막힌 유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종=이 유형의 혹은 혈액으로 채워져 있으며, 유방에 외상을 입거나 유방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다.
지방 괴사로 인한 혹=지방 조직이 손상되거나 분해되어 발생하며, 주로 큰 유방을 가진 여성이나 유방 외상을 입은 여성에게 발생한다. 유방 절제술 및 방사선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유방 혹은 어디에서 발견될까?
유방암 혹은 유방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겨드랑이 근처의 상외측 사분면에서 발생하며, 남성의 경우, 유방암 혹은 대개 유두 주변에서 발생한다.
혹이 낭종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스칼라타 박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낭종과 더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는 혹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특히 월경 주기와 관련해 변동하는 유방 혹을 발견한 경우, 낭종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영상 검사가 권장된다.
유방 혹의 위치가 중요한가?
여성의 경우, 유방 혹의 특정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유방의 어느 부위에서나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은 종종 유방의 상외측 영역에서 발견되며, 남성의 경우, 혹이 유두 주변에서 발견되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유방암도 느낌이 있나?
월경 중인 여성의 경우, 유방 조직이 불규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자가 검진이나 신체 검진 중 정상적인 질감과 다른 혹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나 근육에 붙어 있는 혹, 압통, 단단함, 불규칙한 가장자리 등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피부 변화나 유두 분비물이 동반된 혹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떤 유형의 혹을 걱정해야 할까?
스칼라타 박사는 평소와 다르게 잡히는 혹이나 증상이 있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젊은 여성의 경우, 촘촘하게 짜여진 유방 조직은 보통 덩어리진 유방 조직과 관련이 없다. 따라서 혹이 발견되면 추가 영상 검사를 통해 자세히 조사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