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게 살도 빼주네?”…고추 한 개 신진대사 올린다

혈압 낮추고, 신진대사 촉진하고, 통증도 완화

고추장에 찍어 먹는 고추
고추는 체중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등 몇 가지 건강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식품인 고추에는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살균과 항산화 작용을 하며 항암 효과도 있다. 특히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여러 가지 효능을 발휘한다.

단, 매운 고추를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간 기능 저하나 위 점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한번에 1, 2개씩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추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알아봤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추는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에 따르면 고추를 먹으면 짜고 지방이 많이 들어가 있거나 단 음식에 대한 식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낮춘다”=캡사이신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고추를 먹은 생쥐의 혈관이 이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고,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압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한번에 1, 2개 정도의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땀이 흐르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캡사이신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진대사가 증가된 것이다. 캡사이신은 열 발생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순식간에 신장시키는 효능이 있다.

“소화 불량증을 개선한다”=연구에 따르면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경미한 소화 불량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을 줄인다”=캡사이신은 통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캡사이신은 P물질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이 방출되도록 작용을 한다. P물질이 분비되면 신경기관은 부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이때부터 치유가 시작된다. 캡사이신 크림이 대상포진이나 말초신경병증에 의해 생기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닥터콘서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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