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제 사용 전후 비누쓰면 안 된다? ‘이 기간’도 피해야
[오늘의 건강]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에 전남 남해안, 27일 새벽에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등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무더워진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제모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제모제는 주로 ‘치오클라이콜릭애씨드’ 성분을 이용해 털의 주요 구성성분인 단백질(케라틴)의 결합을 끊어 털의 제거하는 기능성화장품이다.
제모제를 사용할 때는 사용 부위를 씻고 잘 말린 다음 털이 완전히 덮이도록 충분히 도포한다. 제품의 용법과 용량에 적합한 시간 동안 유지한 뒤 손가락으로 문질렀을 때 털이 쉽게 제거되면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씻어내면 된다.
이때 피부 자극 방지를 위해 10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한 번 사용 후 털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았다면 2~3일의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만약 제모제를 바른 후 따가운 느낌, 불쾌감 등이 느껴지면 즉시 닦아내고 찬물로 씻어낸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생리 전후, 산전, 산후 임산부 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제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얼굴이나 상처, 습진 등이 있는 피부에도 제모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제모제 사용 전후 비누, 땀발생억제제, 향수 등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제모제 도포 전 피부 접촉검사(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팔이 접히는 부분에 동전 크기 만큼의 제모제를 바르고, 씻어 낸 뒤 24시간을 기다려보는 것이다. 또 제모제 사용 후 냉찜질이나 보습제를 바르면 약해진 피부 보호층 회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