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운동하다 눈 충혈…핏줄 터진 ‘이 질환’ 신호?

[셀럽헬스]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운동 중 눈 충혈

신수지가 운동을 하다 눈이 충혈된 모습. [사진=신수지 SNS]
전 리듬체조 선수이자 방송인 신수지가 운동을 하다 눈이 충혈된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신수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체 뿌시다가 눈알 충혈된 거 실화?”라는 글과 함께 사진 1장을 올렸다. 사진 속 신수지는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붉게 충혈돼 핏줄이 보이는 눈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운동 중 나타난 충혈, 오래간다면 녹내장 의심해야

물구나무 서기나 크로스핏, 근력운동 등을 하고난 다음 눈의 혈관이 터졌다면 결막하출혈일 가능성이 크다. 운동을 할 때 몸에 지나치게 힘을 주면 안압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피가 안구에 흡수되며 사라지지만 2~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녹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녹내장은 안압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결막하출혈이 오래 지속되거나 시력저하, 통증, 눈부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직 녹내장은 아니지만 녹내장 발병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녹내장 의증’도 있다. 녹내장 의증을 진단받은 사람 중 10%가량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녹내장으로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녹내장 혹은 녹내장 의증을 진단받았다면 평소 얼굴과 배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근력운동 시 한 번에 들 수 있는 무게(1RM)의 65% 정도만 드는 힘에도 안압이 50% 이상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얼굴이 붉어지거나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무리하게 힘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구나무서기나 윗몸일으키기 등은 물론 누운 자세로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운동인 벤치프레스도 금물이다. 대신 저중량의 운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다.

안압 상승 피하려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아

안압 걱정에 운동을 무턱대고 피할 필요는 없다. 꾸준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시신경의 손상 속도를 늦추고 정상 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안압 유지와 시신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있다. 다만 수영은 꽉 끼는 물안경을 착용하거나 호흡을 1분 이상 참아야 하는 경우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활습관의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엎드려 자거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옷을 입는 것은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담배의 니코틴과 음주 후 탈수도 안압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카페인 역시 혈압을 높여 안압에 영향을 주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더불어 1년에 1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던 안질환을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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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6-26 09:31:51

      유익하고 알찬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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