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두 배 커져”…상위 10% 쌍둥이 가진 女, 거대한 배 화제

"세쌍둥이 아냐" 시험관 아기시술 5년, 6번의 임신과 5번의 유산 겪은 후 가진 쌍둥이, 남다른 크기로 화제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의 배가 유례없이 거대한 모습을 모여 화제다. tiktok/@ditchbricknell80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의 배가 거대한 모습을 모여 화제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레이첼은 5년간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고 6번의 임신과 5번의 유산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이 기간동안 몸에 찌른 바늘만도 수천 개, 먹은 약만도 수백 개다.

그런 레이첼에게 힘들게 찾아온 쌍둥이. 뱃속에 자리잡은 그 크기가 세쌍둥이를 임신한게 아니냐 할 정도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서 레이첼은 자신의 배 크기에 충격을 받은 듯 눈썹을 치켜들고 있다. 영상에는 “상위 10% 큰 쌍둥이를 가진 만삭 때”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그의 배 크기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474,5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레이첼에 따르면 자신의 배는 이상하리만치 계속 커졌고 어느날 하룻밤 사이에는 두 배로 불룩해졌다. 임신 기간 동안 잠을 잘 못자고 너무 무거운 몸 때문에 휠체어를 탔어야 하는 등 모든 것이 힘든 여정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레이첼의 배가 튼살로 덮여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한 사람은 “튼살이 없는 유전자를 가진 축복받은 아이”, “축하해요! 튼살이 하나도 없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레이첼은 자신의 튼살이 왜 없는지 모르겠며 “솔직히 유전적인 영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레이첼은 36주 만에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했고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

배 모양 보고 성별 맞추기, 정말 맞을까?

레이첼의 만삭의 배가 유난히 커서 그의 아기의 성별을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들의 말마따나 ‘아기 범프 이론(baby bump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임신한 여성의 배 모양을 보고 딸이냐 아들이냐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혹이 높고 앞쪽에 있으면 남자아기일 가능성이 높다. 더 낮고 좀더 옆으로 퍼진 배는 여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 모양에 의해 태아 성별을 알 수 있고 맞는 말일까? 임산부의 배 모양을 결정하는 데는 두가지 변수가 있다. 첫 번째는 아기의 크기다. 평균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출생 시 몸무게가 더 나간다. 이로 인해 남아가 형성하는 배가 약간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작은 무게 차이로 배 모양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는 자궁 내 태아의 위치다. 태아의 등이 엄마의 앞쪽과 나란히 있으면 배가 바로 튀어나오게 된다. 아기의 등이 엄마의 등과 평행하면 복부가 더 평평해 보인다. 태아가 취하는 자세는 성별에 따라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모양이 남아 또는 여아를 나타낸다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확실한 방법은 초음파 검사, 양수 검사 또는 태반에서 세포 샘플을 채취하는 융모막 융모 샘플링을 통한 의료 검진이다. 후자의 두 가지 검사는 태아의 성별 관련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된다.

닥터콘서트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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