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에 좋은 참외, 진가는 씨와 껍질에?

[오늘의 건강]

참외의 진가는 의외로 껍질과 씨앗에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전라권과 제주도에 시작된 비는 오전에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아삭하고 향긋한 참외는 수분함량이 90%로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참외에 함유된 비타민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강한 자외선에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여름철에 특히 이롭다.

참외에는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좋다. 또 베타카로틴 성분은 간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몸속의 나쁜 균을 줄여주므로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 여름에 자주 먹으면 좋은 과일이다.

한편, 참외의 진가는 의외로 껍질과 씨앗에 있다. 참외 껍질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은 참외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참외는 베이킹소다나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참외 껍질을 먹는 것이 불편하면 식초로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참외 2개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작게 잘라 밀폐용기에 담은 뒤 현미식초 1000㎖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두면 참외식초가 된다.

씨앗에도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참외 씨는 칼륨,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 좋다. 또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넉넉하게 들어 있으므로 엽산이 결핍되기 쉬운 임산부에게 특히 이롭다.

닥터콘서트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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