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다시 일어서는 사람, '이것' 달라...스스로 키우는 습관은?
훈련으로 키올 수 있는 회복탄력성의 비밀
인생이 늘 장밋빛일 수는 없다. 특히 고난이나 역경이 와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회복탄력성’은 긴 인생을 살아갈 때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회복탄력성은 쉽게 말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다시 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나아가는 힘을 의미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 정신과 부교수인 루아나 마르케스(Luana Marques)는 "회복탄력성은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가치와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요소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금전적 곤란 및 인간관계 등으로 손상될 수 있다. 연습을 통해 회복탄력성은 키울 수도 있다. 마르케스 교수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천했다.
사고 전환하기=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현 상황에서 집중하지 말고 넓고 멀리 보는 관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을 균형있게 하기가 쉽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럴 경우 감정적인 뇌를 사용하지 않고 논리적인 뇌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 협상 시 '받지 못할 금액'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의 과거 업적을 떠올리자. 이렇게 하면 감정적인 반응을 늦추고 불안에서 행동으로 사고를 전환할 수 있다고 마르케스 교수는 설명한다.
원하는 것에 접근하기= 인간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더 약하게 만들고, 고난에 처하게 할 수 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직면해서 원하는 것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 만약 다가오는 성과 발표가 두려우면 발표 자료를 달달 외우고, 가족들 앞에서 여러 번 연습해보자. 친구와 가족과 문제가 생겼을 때도 회피하기보다는 대화를 해서 문제를 정면으로 논의할 시간을 마련해보자.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스트레스는 내 머릿속 생각이 행동과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가치관에서 가족이 중요한데, 회사 일 때문에 저녁을 함께하지 못할 때다. 또 건강을 중시하지만 회식이 많은 회사라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등이다. 마르케스는 자신의 상위 세 가지 가치를 확인하고, 평소 행동이 이와 일치하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짧은 시간이나 작은 행동이라도 행동과 생각을 일치하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매일 7~9시간 자고 식습관 관리하고 사회적 활동하기 등...좋은 습관이 회복탄력성 길러줘
성공을 위한 팁 위의 습관들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르케스는 일요일에 일주일 동안의 일정을 검토하고, 행동이 가치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가능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뇌 기능을 최적화할 것을 조언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예로 들자면 △매일 7~9시간의 수면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단 △매주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의 활동(예: 빠르게 걷기) 및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 △알코올 섭취 1~2잔으로 제한 △금연 △사회적으로 연결고리 만들기 등이다. 이런 행동들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대처하면서 연습을 하면, 더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