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네트워크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은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로 성무제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무제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를 공동개발했다.
지난해 4월 에스티팜에 영입된 성 대표는 최근 회사와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TNFR(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기도 했다. 인테론은 하버드 의과대학교 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과 면역학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성무제 사장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크 확대,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구축, 기존 사업 재정비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네릭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던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체질개선을 하고, mRNA CDMO의 사업화를 통해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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