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 아침 맞으려면”...밤에 자다 깨서 하면 안 되는 행동 3
이리저리 뒤척이다 아침 맞으면 하루 컨디션 망쳐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는 경우가 있다. 다시 자려고 노력해도 금세 잠들지 못한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새벽이 오고 만다. 숙면하지 못한 탓에 다음날 컨디션은 엉망이 된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밤중에 깨서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 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등의 자료를 토대로 숙면을 위해 자다가 깼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알아봤다.
“지금 몇 시지?” 시간 확인=전문가들은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충분히 자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오히려 잠을 깨게 하는 행동”이라며 “시간을 확인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몇 시간이 남았는지 계산하는 대신 아예 시계를 안 봐야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간에 깨서 시간을 확인하게 되면 아침이 오기까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남았다는 불안감이 몰려오고, 이는 숙면을 방해한다. 또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면 알람 확인 등 여러 자극에 의해 뇌가 활동을 시작하고 이는 잠을 깨게 만든다.
“벌떡” 일어나기=잠이 깨더라도 잠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한번 신체 활동을 시작하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깼다면 일단 빠르게 다녀오고 바로 눕는 게 좋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신체로 퍼 올린다. 전문가들은 “잠을 자려면 심장박동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금세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잠들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벌컥벌컥” 물 마시기=잠을 깼을 때 물을 마시는 행동을 신체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잠들어 있던 장기에 기상 알람을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 한 잔을 벌컥 마시기보단, 한 모금을 가볍게 머금고 온 입안을 충분히 적신 후 삼키자. 숙면을 위해서 장기들도 푹 쉴 수 있도록 소화 활동도 멈추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