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틱스-큐라클 공동 개발 망막질환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025년까지 연구개발 비용 지원…2026년 IND 신청 목표

[사진=맵틱스-큐라클]
맵틱스와 큐라클이 공동개발 중인 망막 혈관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이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후보물질단계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맵틱스 측은 국가신약개발재단으로부터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 비용을 2025년까지 지원받는다.

MT-103은 혈관의 안정화를 유도하는 수용체 ‘Tie2’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치료제다. 혈관의 구조와 기능을 정상화하고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MT-103은 2030년께 4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망막 혈관질환(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남경 맵티스 대표는 “MT-103이 같은 수용제를 표적으로 하는 로슈의 ‘바비스모’에 불응하는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단 지원을 통해 최종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2026년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지난해 양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며 “기대수명의 증가로 망막 혈관질환에서도 다양한 치료 옵션이 요구되는 가운데, 양사가 성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닥터콘서트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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