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의 열쇠’ 뇌 기능 높이는 향신료 5가지

후추·시나몬·생강·육두구·강황

향신료는 뇌에 필요한 이점을 제공해 기억력, 집중력, 에너지ㅣ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향신료는 보충제 역할을 넘어 더 건강하고 장수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 단순한 맛 그 이상으로 뇌에 꼭 필요한 이점을 제공해 기억력, 집중력, 에너지 수준 및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뇌 건강 전문 신경학자인 브랜돈 크로포드 박사는 여성 전문 라이프 매체 ‘쉬파인즈(SHEFINDS)’ 에 에너지 수준과 전반적인 웰빙을 높이는 데 가장 적합한 5가지 향신료를 소개했다.

기억력 좋게 하는 후추
가장 흔한 향신료인 후추에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화합물인 피페린이 함유돼 있다. 피페린은 또한 음식과 보충 식품 모두에서 신체의 다른 영양소 흡수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포드 박사는 “검은 후추의 활성 화합물인 피페린은 (강황에서) 커큐민 흡수를 최대 200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 시너지 효과는 뇌에 대한 커큐민의 이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 및 영양 흡수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간접적으로 인지 건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혈당 수치 균형 맞추는 시나몬
계피를 매일 복용하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무디, 짭짤한 요리, 요구르트 파르페, 커피 또는 차에 첨가되는 계피는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혈당 수치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크로포드 박사는 “안정화된 혈당이 하루 종일 뇌 기능을 최적화하고 향후 신경퇴행성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항산화 물질 풍부한 생강
수천 년 동안 중국과 인도 의학에서 사용된 생강에는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증 특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 복합 진저롤이 포함돼 있다. 생강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세포 손상과 노화에 기여하는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킨다.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은 신체의 칼로리 소모 능력을 향상시켜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크로포드 박사는 “생강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집중력과 인지적 민첩성에 필수적인 신경 전달 물질 균형을 돕는다”고 했다.

기분을 좋게 하는 육두구
육두구에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기분을 향상시키는 신경 보호 특성이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동부가 원산지인 미리스티카(Myristica)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육두구에는 미리스티신이라는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신경 경로의 퇴화를 막는 신경 보호 특성으로 유명하다.

육두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신체가 자유 라디칼을 중화하고 세포와 조직에서 산소 반응성 종(ROS)의 생성과 축적 사이의 불균형인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육두구는 또 성욕을 높이고 혈당을 개선하며 심장 건강을 향상시킨다. 크로포드 박사는 “육두구는 또한 기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더 집중적이고 긍정적인 정신 상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병통치약 강황
강황에는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화합물인 커큐민이 함유돼 있다. 강황은 간 해독을 지원하고 천연 진통제 역할도 한다. 염증과 산화 손상을 줄임으로써 커큐민은 인지 저하를 초래하는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크로포드 박사는 “커큐민은 새로운 뉴런의 성장을 증가시키고 뇌의 다양한 퇴행 과정과 싸우는 뇌 호르몬 BDNF의 수준을 높인다”고 말했다.

강황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우울증과 싸우고, 암을 예방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관절염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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