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폐렴’ 걸렸던 박하선, “담배 탓이라고 오해”…흡연 연관 있나?

[셀럽헬스] 배우 박하선 흡인성 폐렴

박하선이 흡인성 폐렴을 앓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엄지원’ 영상 캡처]
배우 박하선이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했을 당시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는 배우 엄지원과 박하선이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박하선은 “예전에 욕 먹는 것 때문에 병이 생겼다. 근데 아파서 실려갔다는 기사에도 악플이 달리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그 때 흡인성 폐렴으로 실려갔다. 근데 흡연성 폐렴이라고 ‘담배 많이 펴서 그런 거다’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악플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 ‘아 그냥 욕을 하고 싶구나’ 내가 들어야 될 건 들어야겠지만 그 때보다는 그렇게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음식물이나 분비물이 폐로 들어가 일어나는 ‘흡인성 폐렴’

흡연이 폐렴 위험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하선이 앓았던 흡인성 폐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흡인성 폐렴 역시 다른 원인에 의한 폐렴과 동일하게 38.3℃ 이상의 고열과 누런 가래, 기침, 오한,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환자의 의식이 희미해지며, 숨이 차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액검사, 객담검사,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폐렴을 진단하면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기침 억제제나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흡인성 폐렴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에게 발병 빈도가 높다. 특히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흡인될 위험성이 많으므로 가능한 앉아서 식사를 하도록 한다. 평소에도 자주 자세를 바꾸고 움직이는 것이 흡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면역력이 약하면 폐렴에 더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도록 한다. 동시에 과로나 과음, 흡연을 피하면 몸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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