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면 왜 뇌졸중 위험 높아질까… ‘이것’ 기억해야

얼굴, 팔, 말에 나타나는 징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밤에 뒤척이는 것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은 일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따라서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반대로 잠을 잘 못 자면 많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뇌졸중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혈관 신경학자인 스테판 잉글리시 박사는 일반적인 건강 및 웰빙 팁과 최신 의학 뉴스를 제공하는 ‘메이요 클리닉 네트워크 뉴스(Mayo Clinic Minute)’에서 잠을 못 자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잉글리시 박사는 “적절한 수면은 우리의 혈관과 뇌 세포가 건강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밤에 뒤척이는 것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관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잠을 덜 자거나 잠의 질이 좋지 않다. 그리고 이는 뇌로 가는 산소와 혈류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에 대한 변화를 줄이거나 변경해 뇌졸중이나 혈관 장애로 인한 인지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박사는 뇌졸중을 앓고 있어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는 징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고 신호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FAST라는 약어를 사용했다.

△얼굴(face) : 웃으려고 하면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나요?

△팔(arms) : 양팔을 올리려고 할 때 한쪽 팔이 낮아지나요?

△말(speech) : 간단한 문장을 반복할 수 있습니까? 말이 불분명하거나 이해하기 어렵습니까?

△시간(time) : 뇌졸중 중에는 매 순간이 중요하다. 징후가 보이면 응급 전화를 해야 한다.

그는 갑자기 발생하는 뇌졸중의 또 다른 징후 및 증상도 알려줬다.

△얼굴, 팔, 다리 등 신체 한쪽의 쇠약 또는 무감각.

△한쪽 눈의 시력이 흐려지기. 또는 갑자기 복시가 발생.

△명확한 원인이 없는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현기증, 불안정함 또는 갑작스러운 넘어짐.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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