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하반기 수출길 확대될까…주가 기대감↑

SK증권,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예상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의 주가 흐름에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오스테오닉이 공급 중인 주력 제품군이 오는 하반기부터 해외 수출 실적을 본격화해 안정적인 주가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SK증권은 오스테오닉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충분한 가격 및 기간 조정이 이뤄진 현 시점에서는 향후 주가 회복 흐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다양한 실적 및 주가 모멘텀들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테오닉은 뼈조직 재건과 성형에 활용되는 의료용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다. 이들 제품은 크게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CMF(두개/구강악안면)와 트라우마(Trauma&Extremities, 외상/상하지), ‘생분해성 복합 소재’로 조성된 CMF, 스포츠메디슨(관절보존) 제품으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의 현재 주가는 작년 고점(7080원) 대비 약 30%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주가의 하락 원인으로는 ▲연초 관심이 컸던 짐머향 스포츠메디슨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지연 ▲인공지능(AI), 화장품, 식품 등 주도 업종 수급 쏠림 현상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헬스케어 업종 투자심리 악화 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오는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주가 회복 모멘텀으로 ▲오는 3분기 스포츠메디슨 FDA 승인(7~8월) ▲4분기 비브라운향 CMF 제품 중국 국가식품약품 관리감독총국(CFDA) 승인 ▲트라우마(외상/상하지) 전 제품군 FDA 승인에 따른 3분기 미국 수출 개시 일정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먼저 스포츠메디슨 제품의 경우 안정적인 내수 성장에 더불어 글로벌 2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업체인 짐머(시총 32조원)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유럽 및, 호주, 사우디, 일본 등으로 초도 물량 공급이 완료됐으며, 올해부터는 오는 7~8월경 예상되는 FDA 승인 일정 이후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예상됐던 스포츠메디슨 FDA 승인 지연의 주요 원인은 일부 품목에 대한 보완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동사는 보완 서류를 4월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며, 수출이 본격화한다면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MF 제품군 또한 독일 의료기기 업체인 비브라운을 통한 해외 수출 확대가 기대를 모은다. 현재 유럽 위주의 제한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나, 오는 4분기 중국 CFDA 확보 후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트라우마 전 제품군(약 900개)은 지난 10일 FDA 승인을 확보해, 당장 7월부터 5.5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 침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라우마 제품은 작년 오스테오닉 매출의 가장 큰 비중(37%)을 차지한 주력 품목이기에 미국 수출을 통한 유의미한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근거로 오스테오닉의 올해 실적 전망은 파란불이 켜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각각 44.3%, 75.1% 성장한 401억원, 74억원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군인 CMF, 트라우마, 스포츠메디슨 모두 안정적인 내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는 해외 수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짐머향 수출 제품의 ASP(평균판매가격)이 국내 대비 1.5~2배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까지 기대해봐도 좋다”고 평가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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