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2시간씩 늘 때마다…나이 들수록 아플 위험 커져

앉아서 TV 보는 시간 2시간 늘 때마다 건강한 노화는 12%씩 감소

앉아서 TV 보는 시간을 줄이면 건강하게 늙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앉아서 TV 보는 시간을 줄이면 건강하게 늙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1992년에 만성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4만5000명 이상의 간호사 건강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직장, 집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 집과 직장에서 서 있거나 걷는 시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20년 동안의 데이터를 추적 조사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노화에 관한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건강한 노화는 최소 70세까지 살고 주요 만성 질환이 없고 주관적 기억,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에 손상이 없는 등 최소 4가지 건강한 영역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TV를 시청하기 위해 2시간 더 앉아 있을 때마다 건강한 방식으로 노화될 가능성이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에서 2시간의 가벼운 신체 활동을 추가하면 건강한 노화 가능성이 6% 증가했다.

국립 유대인 건강(National Jewish Health)의 심혈관 예방 및 건강 담당 이사인 앤드류 프리먼 박사는 ”앉아서 일하는 행동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더 많이 앉아 있을수록,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2017년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사이의 관계가 밝혀졌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어렸을 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나중에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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